'인라인 요정' 궉채이가 고향팀인 안양시청팀 입단식을 가졌다.
 궉채이(18)는 6일 오후 안양시청 3층 상황실에서 신중대 안양시장을 비롯 방광일 2006안양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 조직위 사무총장, 박영표 시생활체육협의회장, 김기찬 안양인라인롤러연맹 회장 등 내외빈과 선수 및 코치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성일(36) 국가대표 코치, 이초롱(18), 공희다(17), 문미라(19), 정경모(20), 이성현(22)과 함께 정식 입단했다.

 이날 행사는 선수들의 입단 선서 후 시청팀 유니폼 전달, 꽃다발 수여, 시장 환영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신중대 시장은 환영사에서 “안양이 인라인롤러의 메카로 세계 스포츠계에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입단한 선수들이 세계적인 스타로 성공할 수 있도록 주변분들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궉채이는 이날 “이제 실업팀에 입단하고 보니 주니어 때보다 부담감이 크다”며 “성인 무대에서도 최선을 다해 모든 사람으로부터 실력으로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올해 목표는 9월에 안양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라며 “아무래도 체격조건이 외국선수들에 비해 작아 체력과 순발력이 부족하지만 이를 보완해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초등 6년때부터 궉채이를 지도해온 박성일 코치는 “궉채이는 유연성 및 심폐 지구력이 뛰어나고 주니어 시절 놀라운 '헝그리정신'을 보여준 선수”라며 “주니어때만큼 열심히 한다면 실업무대에서도 크게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