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경기체고)가 제14회 전국학생 핀수영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에 올랐다.
박정수는 19일 인천 시립도원수영장에서 열린 남고등부 표면 200m에서 1분26초56의 한국신기록(종전 1분27초40)을 작성하며 1위로 골인, 장형욱(대전체고·1분35초87)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정수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지난해 9월14일 제17회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했던 자신의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박정수는 표면 400m(3분13초44)와 표면 100m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신진희(분당 대진고)는 여고등부 잠영 400m에서 3분15초25를 기록, 청소년신기록(종전 3분16초60)으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표면 800m에서도 7분33초21로 정상에 올랐다.
장예솔(경기체고)은 여고등부 표면 50m(19초51)와 100m(42초64), 잠영 100m(39초99)를 비롯해 계영 400m(3분03초24)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내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최새롬(수원시청)도 여일반부 표면 50m에서 19초58로 1위로 골인한데 이어 잠영 50m(17초56)에서 우승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올해 7월 개최되는 제13회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와 제9회 세계청소년 핀수영선수권대회 1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