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열리는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성화봉송 실무팀이 24일 인천을 방문했다.
도하 아시안게임 성화봉송팀의 방문은 성화봉송지 사전답사를 위한 것으로 도하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성화봉송 순회일정에 2014년 제17회 아시안게임 유치신청 도시인 인천과 인도의 델리를 포함시킨 바 있다.

이날 도하 성화봉송팀은 인천 성화봉송팀에게 도하 아시안게임 성화봉송계획을 설명한 뒤 인천에서 이뤄질 성화봉송 계획에 대한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도하 성화봉송팀 책임자 비다르 일러스튼씨는 안상수 시장에게 “오는 10월15일 인천에 도착하는 성화는 11월25일 카타르로 귀환하기 전까지 아시아 12개 도시를 순회하게 된다”며 “한국은 인도에 이어 두 번째 방문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인천은 2014 아시안게임 유치를 신청한 도시로서 도하 아시안게임의 상징인 성화봉송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2014년에는 인천에서 이 성화가 활활 타오르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인천 성화봉송팀은 이날 협의사항을 바탕으로 시·군·구 및 관련 부서와 협의해 오는 6월께 인천 성화봉송계획 초안을 확정한다. 이어 성화봉송 주자 모집과 주자선정 작업을 마무리한 뒤 오는 10월께 성화봉송 예행연습 및 주자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