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뽑았다'.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이 11일 발표한 독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에 대해 축구 전문가들은 '예상 가능했던, 최상의 선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지낸 이용수 KBS 해설위원은 “윙 포워드의 경우 좌·우 포지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로 채워졌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이다. 특히 박주영과 설기현은 안정환, 조재진 등과 함께 중앙 공격수로도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미드필더진은 “2002년 멤버 3명과 신예 3명으로 이뤄져 신·구 조화를 잘 이뤘다”며 “이들은 아드보카트 감독의 지적처럼 빠른 공수전환을 도모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위원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체력 점검과 수비 조직력 다지기, 공격 마무리훈련 등 3가지를 착실히 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02년 대표팀 코치로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던 박항서 경남FC 감독과 정해성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도 같은 견해를 내놓았다.
박항서 감독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추구하는 성향에 맞는 선수들로 구성된 것 같다”면서 “나이는 어리지만 경험 많은 선수들로 포지션별 안배가 잘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2002년에 비해 중앙수비와 공격 라인에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정해성 감독도 “경험도 풍부하고, 주전과 비주전 간의 기량차가 크지 않다. 최고의 선택”이라면서 다만 수비 라인의 조직력 강화가 급선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최상의 선택… 잘 뽑았다"
입력 2006-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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