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생활체육이 활성화되면서 국민건강복지를 담당하는 웰빙 스포츠가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국민생활체육이 엘리트 체육의 모태로 정착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스포츠산업단지 조성이 필수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 스포츠산업단지 최적지로는 공유면적이 크고 육로, 해양, 항공 등 국제교통의 요충지이자 경제자유구역이 자리잡고 있는 인천을 손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인천이 스포츠산업의 중심지가 되려는 우선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프로체육, 학교체육의 건실한 조직과 활성화가 선행돼야 한다. 스포츠경영도 '부메랑의 법칙'이 활용되길 바라며 몇가지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해 본다.

첫째,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활성화는 국민생활체육을 통한 동호인 저변확대로, 바로 팬 인프라구축으로 이어진다. 관중수입은 관중과 동호인의 확대, 미래에 대한 재투자(부메랑) 차원에서 국민생활체육 인천시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 배, 프로야구 인천 SK와이번스 배 등 대회를 개최해야 한다.
둘째, 국민생활체육 활동과 경제성과의 상관관계다. 국민생활체육 활성화는 국가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국가와 기업체 등은 대국적인 면에서 국민건강문화 증진을 위한 문화체육센터 건립에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
셋째, 운동선수 육성 중장기 계획을 세워 운동선수들을 스포츠박람회장(국제 스포츠대회) 등에 보내야 한다. 선진국은 스포츠산업을 중소기업으로 간주해 육성하고 있다. 프랑스의 앙리 같은 축구선수는 연봉이 300억원이 넘어 일반 중소기업의 1년 수입보다 높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넷째는 국민생활체육협의회 및 연합회의 활성화다. 인천의 체육전문가와 스포츠정책 담당자들은 260만 인천시민의 건강증진과 체력단련을 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생활체육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 풀뿌리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관공서와 기업체는 체육관을 많이 건립, 가족단위나 동호인, 직장인, 청소년, 노인, 여성 등을 대상으로 스포츠교실을 운영해야 한다.
우리나라도 중소기업 육성차원에서 생활체육을 적극 지원할때가 도래했다는 것을 인식하고 스포츠산업육성에 '올인'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천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