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18회 문화관광부장관배 전국시도대항 인라인롤러대회에서 한국신기록 2개를 작성하며 대회 첫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도는 19일 안양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폐막된 대회 점수 집계 결과 총점 288점을 획득, 충북(256점)과 서울(133점)을 따돌리고 종합 1위에 올랐다. 인천은 총점 109점을 얻어 5위를 마크했다.

지난 12회부터 17회까지 6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도는 출전 사상 처음으로 감격의 종합우승컵과 포옹, '만년 2등'의 한을 풀었다. 뿐만 아니라 도는 지난 2002년 대한체육회장배 시·도대항전 우승 이후 4년만에 다시 전국을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인전에선 이명규(오산 성호고)가 남고부 T300m에서 25초914의 한국신(종전 26초040)으로 장수철(창원 남산고·26초395)과 김대식(안양 동안고·26초488)을 제치고 우승한데 이어 3천m계주에서도 4분16초88로 1위에 올라, 1천m 이후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중부 박도영(양주 백석중)은 전날 야간 경기로 진행된 E1만5천m에서 종전 한국기록(28분06초09)을 1분 이상 앞당긴 27분02초46의 신기록으로 이슬(인천 관교여중·27분02초61)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여고부 3천m 계주에선 임진주, 김미영, 임진선(이상 안양동안고), 송지영(양영디지털고)이 출전한 경기선발이 4분37초55를 합작, 인천생활과고(4분39초67)를 누르고 우승했으며 임진선은 T300m, 1천m에 이어 3관왕을 달성했다.

남중부 3천m 계주에선 엄지용, 곽기동(이상 오산 성호중), 최영한, 이형철(이상 안양 귀인중)이 출전한 경기선발이 4분29초17로 우승했고 곽기동은 1천m 우승에 이어, 최영한은 이날 500m(46초78) 1위에 이어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