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치열로 한여름 삼복더위를 이긴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지역별 생활체육 현장을 활성화하고 도민 '1인1
스포츠갖기 운동'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즐
거운 주말리그'가 정착되고 있다.
 여름철 스포츠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주말리그가 운영되고 있는 경
기도내 31개시군 155개소에 달하는 생활체육 현장에는 건강을 지키려는 동
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운영되는 즐거운 주말리그 현장에는 전담 지도자들도 배치
돼 초보자는 물론 수준급 기량을 보유한 생활체육인들의 우렁찬 함성이 구
슬땀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기초자치단체 생활체육 정착화를 도모하고 동호인클럽간 정기교류전을 통
한 시민화합을 구현하기 위해 도입된 즐거운 주말리그는 시군별 지역실정
에 맞게 자유롭게 5개종목씩 선택 실시하고 있다.
 수원시의 경우 서둔동 게이트볼구장을 비롯 종합운동장내 보조구장(축
구), 북중학교운동장(야구), 종합운동장내 길거리농구장(농구), 팔달공고
체육관(배드민턴) 등에서 주말마다 동호인들이 땀을 흘리고 있다.
 주말마다 서둔동 게이트볼구장을 윤순임(62·권선구 구운동)씨는 “게이
트볼이 쉬울 것 같지만 막상 골문안으로 공을 넣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면
서 “전문지도자의 도움을 받으면서 원리를 알게돼 즐거움이 배가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부천시는 부천체육관(배드민턴·탁구), 덕유마을 동네체육시설(농구·축
구), 중앙공원(족구)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남시는 지역별순회(게이트
볼), 실내체육관(배드민턴), 시립테니스장(테니스), 탄천구장(야구), 종합
운동장 보조구장(축구) 등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와관련 도생체협 관계자는 “즐거운 주말리그를 운영하면서 동호인들
이 급격히 늘어나 생활체육인들의 잔치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운영으로 주민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역을 맡도록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