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이 수도권 주민들의 인기를 끌면서 수원시는 광교산에 대규모 자연생태환경 체험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등산객 급증과 인근 지역개발로 훼손되고 있는 광교산의 자연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상·하광교동 일대 주거지를 생태마을로 조성하고 환경박물관등 다양한 생태체험장을 설치한다는 것이 그 복안.
시는 이미 3천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광교 자연환경 보전 및 생태마을 조성 기본계획' 용역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올해말께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주민의견 수렴과정 등을 거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안은 광교산을 5권역으로 나눠 생태마을과 생태 전시박물관, 환경 정보 교육장, 흙생태 체험장, 하천 생태 체험장 등을 조성하는 것을 골격으로 하고 있다.
우선 생태마을은 상광교동과 하광교동 취락지구를 3개권역으로 분류, 자연체험센터와 생태교육장, 주말체험농장 등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주변환경 활용방안으로 구(舊) 예비군훈련장 부지를 이벤트 행사장과 에코 가든(Eco-garden), 에코 브리지(Eco-bridge), 에코 로드(Eco-road), 체력단련장, 주차및 휴게시설로 개발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군 관사는 생태체험 프로그램 이용자들의 숙소로 활용하고 통합막사는 자연생태 박물관으로 꾸밀 계획이다. 내무반 및 무기고는 테마 전시장, 전신교육관은 환경보전 교육관과 다목적 강당으로 활용한다는 방안이다.
특히 반딧불이 전시관을 설치하고 베드민턴장, 농구장, 배구장 등 체육시설을 설치, 등산객들에게 휴식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광교산 정비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이 계획이 마무리 되면 도시민들이 자연을 접할수 있는 최대의 생태복합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