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는 한국전통의 푸레독 제작과정과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푸레독 전시장이 마련돼 있으며 4대째 가업을 이어가며 푸레독 제작만을 고집하는 노동부 지정 푸레독전승기능자 배연식(2002년 무형문화재 지정 예정, 푸레독 전승 현존 국내 유일)씨를 만나는 즐거움을 얻게 된다.
푸레독이란 섭씨 1천250~1천270도에서 약 80시간 동안 연(煙)을 먹이고 자연스럽게 재가 달라 붙으며 녹아 반투명의 유막이 기물에 형성되게 하는 한국 전통의 도자기 생성기법으로 탄생한 옹기를 말한다.
푸레독은 옹기, 오지, 반오지, 질그릇과 같은 방법으로 만들지만 가장 자연에 가깝다는 것이 옹기제작과 차별되는 것이며 침적·퇴적 되어진 2차점토 단미를 사용하여 성형하며 어떠한 유약이나 잿물을 입히지 않아 타 기법으로 만든 옹기와 외형적으로 크게 구별된다.
이렇게 탄생된 푸레독은 방부방수 효과를 얻으며 소성중 물과의 반응으로 소성강도가 높아져 쉽게 파손되지 않으며 물의 정화능력이 아주 뛰어나 모든 물질들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전해주는 성질을 갖게된다.
현재 푸레독은 실용적인 면보다는 예술적인 면에서 극찬을 받으며 소장하고픈 옹기로서 명성을 얻고 있으며 전국 일반 박물관에 가면 푸레독을 만날수 있다.
배씨토가에서는 한달에 한번 5일간 불을 지펴 구어낸다.
배씨토가에서 창조된 푸레독은 매년 국내 주요 전통전 및 명인명품전 등에 출품되어 예술성을 인정 받고 있으며 외국인에게도 명성이 퍼져 있는 상태다.
특히 이곳은 넓은 마당과 전시장에 진열된 찻잔 크기의 푸레독에서부터 사람보다 큰 푸레독까지 맘껏 구경할 수 있으며 배연식씨로부터 푸레독에 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특히 운이 좋으면 옹기를 굽는 과정까지 볼수 있다.
남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