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과일나무 갖기 농장(주말과수원)=도내 35곳의 과수원에서 배, 포도, 사과, 복숭아 등 4개 품종 6천55그루를 오는 8월까지 분양하고 있다. 포도는 화성과 안성, 배는 남양주 등 도내에 명산지가 고루 분포돼 있어 비교적 쉽게 분양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그루당 분양가는 포도는 5만원, 배는 7만~9만원. 농원에서 거름과 농약, 가지치기 등 힘든 작업을 해주기 때문에 주말에 들러 제초작업과 물뿌리기 등 손쉬운 작업을 하면 된다. 큰 힘 들이지 않고 과실이 영글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주말농장=농원에서 분양한 텃밭에 상추와 배추, 고추, 감자, 고구마 등을 직접 농사짓는 것이다. 경기도는 도내 농원 121곳 17만1천평을 이달부터 8월까지 분양하고 있다. 분양가는 평당 5천원부터 1만5천원이고 5평부터 10평까지 분양한다. 농장에서 텃밭을 갈아주고 씨앗, 모종 등을 나눠주며 농기구도 빌려준다. 농장에 따라 비료를 전혀 쓰지 않고 무농약으로 재배하는 곳도 있다.

4월 중순 파종하는 것은 시금치 알타리 얼갈이배추 상추 대파 쑥갓 호박 옥수수 등이며 모종은 고추 가지 오이 고구마 토마토 상추 등이므로 이들 종목을 가꾸고 싶은 사람은 빨리 분양받는 것이 좋다. 5~6월에는 호박과 고추 가지 토마토 청상추 고구마를 심을 수 있으며 8월에는 김장배추와 알타리 돌산갓 등을 파종하거나 모종한다.

◆셀프 과일따기 농장=도내 57곳의 농원에서 5~11월까지 운영한다. 과일은 보통 ㎏당 3천원, 밤은 ㎏당 2천~3천원, 고구마는 평당 5천~7천원이다.
도내 주말농장이 가능한 지역은 수원 성남 안양 부천 광명 화성 이천 평택 안산 과천 시흥 군포 의왕 여주 용인 김포 광주 양평 의정부 동두천 등 20개 시·군이다.

주말과수원은 평택 김포 화성 이천 여주 양평 파주 남양주 포천 가평 연천 안산 등 12개 지역에서 운영한다. 농원 목록과 연락처는 경기넷(www.kg21.net) 도정소식란 7113번에 게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