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기념식과 축하공연,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연다.
기념식에서는 경기도여성상과 유공자 표창과 '남녀평등세상 만들기 포스터'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있다. 이어 축하공연에선 도립오케스트라 연주와 양희은, 정태춘-박은옥 부부, 뮤지컬 스타 최정원씨를 초청해 흥겨움 속에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특히 방송인이자 가수인 양희은씨는 공연중 양성평등 사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연을 소개하고 양성평등의 의미를 전달할 계획.
또 로비에선 포스터 전시회와 함께 도내 7개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참여한 유망직종 전시회와 상담이 열리고 한편에선 경기지역 여성들의 성의식, 성폭력, 자녀 성교육에 대한 실태조사도 펼칠 예정이다.
도 여성정책과 정숙영 과장은 “양성평등 문화의 반쪽 당사자인 남성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기념행사에 가급적 많은 남성을 초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여성단체를 비롯 관련 공무원과 평소 문화향수 기회가 적은 장애인 여성, 성폭력·가정폭력 피해를 입고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여성, 정신대 위안부 할머니를 초청한다.
경기도여성회관(관장·여순호)은 7일 오전 10시부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도여성회관 강당에서 비전공자로서 미취업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일어·중국어에 대한 '제2회 외국어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도내 시·군 중 눈에 띄는 곳은 2004안양여성축제를 여는 안양시. '남녀가 함께 하는 여성축제'라는 제목으로 3일 평촌 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행사의 프로그램은 남편들이 김치 담그는 솜씨를 자랑하는 '우리 남편 김치왕 선발대회'(오후 3시)를 비롯, 부부화합을 다지는 '부부음악제'(오후 8시), 결혼식 당시의 사랑과 행복을 되새기는 '앵콜 웨딩쇼'(오후 7시20분)가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여성단체로서는 안산여성노동자회와 안산YMCA가 양성평등 문화제 '둥기둥 양성평등 힘다지기'를 3일 오후 4시부터 고잔동 민속공원에서 펼친다. 양성평등 및 성폭력 예방 캠페인, 일하는 여성 모성보호, 성희롱 추방 캠페인, 성폭력 예방 인형극 등이 이어진다.
7월 첫주 '여성주간' 행사 풍성
입력 200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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