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친지들이 정을 나눈 한가위를 보내고 책읽기 좋은 계절을 맞았다. 최근에는 일상생활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실용서적이 붐을 이루고 있다.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서적을 소개한다.
 
◇내몸이 가벼워지는 손발 마사지(21세기북스)=특별한 도구 없이 누구나 책을 보고 손발 마사지를 익힐 수 있게 구성됐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건강과 면역력을 길러주는 방법을 알 수 있으며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손발의 구조, 실용적인 테크닉은 물론 손발 마사지에 대한 풍부한 자료와 다양한 의학 상식, 임상사례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아기, 임산부, 노인을 위한 특별 마사지 외에 가족 건강을 위해 '우리집 홈 닥터 손발 마사지'에서는 변비, 두통, 통증 등 흔한 질환을 마사지로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올컬러판에 풍부한 컬러 사진이 곁들여져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미국의 반사요법 전문가 바바라 쿤즈와 케빈 쿤즈, 역자는 정인수씨다. 192쪽.
 
◇한국형 파워워킹(조선일보사)='웰빙은 걷기로부터 시작된다'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 선주성, 김상원씨 등 '걷기' 전문가 2명이 한국인의 체질에 맞는 파워워킹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걷기 운동을 지키고 있지만 대부분 잘못된 자세로 걷고 있어 효과가 낮다는 것이 저자들의 말. 운동 강도와 관련해서 이들은 자신의 체력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고강도 운동과 저강도 운동, 휴식을 적절하게 조화시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올바른 걷기 방법은 허리를 똑바로 세우고 배를 당기는 '키 큰 자세'로 걸어야 하며 틈새 시간을 이용해 습관적으로 걷는 것이 좋고 힘차게 걸어야 운동효과가 크다고 설명하고 있다.
 
걷기는 또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치료 등 정신적 건강에도 좋으며 성능력도 향상시킨다고 한다. 223쪽.
 
◇모유 수유, 태교보다 중요하다(현암사)='가장 훌륭한 태교는 모유 수유를 준비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산부인과 전문의 김연주씨가 지은 책. 저자는 모유 수유가 왜 중요한 지에서부터 젖먹이는 엄마들의 상담까지 모유의 중요성을 조목조목 알려준다. 1장 왜 엄마 젖을 먹여야 하나, 2장 젖 먹이기도 준비와 기술이 필요하다, 3장 젖먹이는 엄마 상담실로 구성했다. 특히 2장에서는 젖의 원리와 수유 자세를 상세히 알려주고 언제부터 얼마나, 언제까지 먹일 것인가, 젖몸살, 젖꼭지 갈라짐, 피임법, 젖떼기, 직장 수유 방법까지 일러준다.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한 고영희씨의 삽화가 곁들여져 이해를 도와준다. 263쪽.
 
◇맨얼굴 미인(좋은책만들기)=와세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소비자연맹에서 일하고 있는 후나세 ●스케가 지었다. 저자는 여성들이 화장품과 미용 관련 제품 때문에 받은 피해를 상담하면서 알게된 진실을 통해 미용 제품들이 소비자들을 어떻게 현혹하고 있는 지를 밝히고 있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유명 화장품들의 부작용 사례를 통해 피부는 맨얼굴이 가장 좋다는 것을 터득하는가 하면, 립크림 중독, 코팩과의 잘못된 만남, 파운데이션 염증의 문제점을 소개하고 체형보정속옷, 가슴확대크림 등의 문제점도 지적한다. 장미화 옮김. 26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