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은 10월 어린이극장으로 두 편의 인형극을 복사골문화센터 6층 어린이극장에, 한 편의 어린이뮤지컬을 오정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부천시 원미구 상1동에 있는 복사골문화센터(032-325-6923)에서는 2~17일 아이짱인형극회의 탈인형극 '울보 공주와 개구쟁이 친구들'이 공연되는 데 이어 19~31일에는 프로코피예프의 음악동화를 복합인형극으로 꾸민 '피터와 늑대'를 공연한다.
 
탈인형극을 선보일 아이짱인형극회는 손인형, 탈인형 전문 인형극단으로 순수 창작극 외에도 아이들에게 필요한 성교육, 환경극, 영어극에 심혈을 쏟고 있는 단체다.
 
또 '피터와 늑대'는 극단 조이퍼펫이 제작한 복합인형극으로 인형과 연기자가 어우러져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오정구청 내에 위치한 오정아트홀(032-677-1844)에서는 극단 로기나래의 어린이뮤지컬 '꼬마용 로기의 여행'이 오는 21~31일에 공연된다. 상상마을에 사는 꼬마용 로기는 열살이 되는 생일에 자신이 다른 용들처럼 불을 뿜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슬픔에 잠긴 로기는 상상마을을 떠나 불을 뿜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상상의 세계 속에서 로기와 함께 모험을 하는 내용의 뮤지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