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궁과 유적지, 놀이공원 등 곳곳에서 설을 맞아 다양한 민속놀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양주시 대장금테마파크에서는 오는 28일부터 2월5일까지 설맞이 전통음식축제가 펼쳐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장금테마파크는 드라마 대장금을 촬영했던 장소로 2004년 12월에 테마파크로 개장하여 현재까지 35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그중 내국인은 약 16만명, 외국인 19만명으로 외국인이 54%를 차지한다. 2005년도 전반기에는 대만, 홍콩이 주를 이뤘고 후반기부터 일본, 중국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한류의 진원지인 대장금테마파크에서 전통 설맞이 행사를 가족과 즐겨보면 어떨까.

설을 맞아 열리는 이번 음식축제는 대장금테마파크 개장부터 실시한 절기별 음식축제의 일환으로 드라마에서 소개된 음식중에서 선별하여 절기별 음식축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음식축제는 음식마당, 체험마당, 놀이마당으로 구성하여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를 선보이게 된다.

▲음식마당
설맞이 전통음식 축제기간의 주식은 궁중에서 임금님이 잡수시던 궁중떡국을 선보인다.
옛날부터 설날에는 떡국을 먹게 되는데, 궁중떡국은 임금님이 드시던 떡국으로 멥쌀과 찹쌀을 섞어 끓여 쫄깃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국물은 묵은 닭과 꿩고기로 육수를 우려냈으나, 요즘은 사골과 양지머리로 육수를 만든다. 가래떡은 새해에는 더 풍족해지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동전크기의 동그란 모양으로 썰었다. 또한 부추전, 김치전, 삼색꿀떡, 도토리묵 등 다채로운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양주의 검은콩 막걸리도 별미다. 특히 방자 유기그릇과 수저를 사용하여 옛스러움을 더한다.

▲체험마당
-다도체험:격식을 갖춘 한국의 차문화를 전문가의 도움으로 체험할 수 있다.
-다식체험:콩가루와 꿀을 잘 버무려 다식판에 직접 찍어 만들어 가지고 갈 수 있다. 28일에는 F&C 김수진 원장이 시범과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도 설명을 한다.
-솟대만들기:솟대란 장대나 돌기둥위에 나무나 돌로 만든 새로서 마을의 신앙대상물로 솟대를 직접 만들어 가지고 갈 수 있다.

▲민속놀이마당
대장금 테마파크 내 놀이시설을 이용하여 굴렁쇠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윷놀이, 널뛰기, 활쏘기 등 설에 행해지던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민속놀이:설날 다음날인 30일에는 양주시 양주농악이 펼쳐진다. 마을단위로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사람들이 모여 하던 농악의 진수를 볼 수 있다.
-국악연주:대장금테마파크내 정자, 양반가 등에서 가야금, 대금, 거문고, 피리 등 우리 악기의 연주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