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시즌이 다가왔다. 드디어 올해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우리 아이. 가방을 메고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외치는 아이를 생각만 해도 뿌듯하다. 그러나 이러한 기쁘고 설레는 마음과 동시에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지 이런저런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 얼마남지 않은 아이의 첫 등교를 위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살펴본다.
#이름과 사는 곳을 정확히 말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사는 곳을 물어본 뒤 아이가 집주소를 잘 모른다고 하면 외우도록 도와줘야 하고, 아이에게 항상 이름표를 달고 다니도록 반복해 설명한다.
#용변보기=학기 초에 용변을 혼자서 볼 수 없는 아이들은 교사에게 말하기가 부끄러워 그냥 옷에 실수하는 경우가 있다. 되도록 아침에 집에서 용변을 보는 버릇을 들이면 하루를 개운하고 안정감있게 시작할 수 있다. 혼자서 용변보는 법을 지도하면서 화장실에서의 예의도 가르쳐 준다.
#자기 일은 스스로 하기=학교 가기 전 자기방 정리, 혼자 옷입고 벗기, 장난감 정리, 세수하기, 이닦기 등 작은 일부터 스스로 하도록 해주고 그렇게 할때마다 칭찬해 준다면 학교 과제물 같은 것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준비가 된다.
#바른 자세로 한 곳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을 들인다=처음 학교에 간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하루종일 걸상에 앉아 수업을 받는 것. 집에서 책을 읽고 숙제를 할 때도 꼭 바른 자세로 허리를 꼿꼿이 펴고 앉도록 한다.
#소리내어 또박또박 책을 읽어본다=쉬운 동화부터 교과서까지 큰소리로 읽어보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 학교에 들어가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친구들 앞에서도 자신있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의사표현력을 길러준다=말끝이 기어 들어가거나 얼버무리지 않기, 유아어 사용하지 않기 등을 연습시킨다. 또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을 소개할 줄 알면 표현력과 자신감이 길러지므로 미리미리 연습시킨다.
#학용품 외에 필요한 아이용품을 챙긴다=입학시기는 환절기라 감기에 걸리는 아이들이 많다. 콧물이 나왔을때 스스로 닦을 수 있도록 예쁜 손수건 한장을 준비한다. 또 목이 마를 때 언제든 마실 수 있도록 따뜻한 물을 담아줄 물통도 함께 준비한다.
#학교 돌아보기=쉬는 날 가족과 함께 학교를 한바퀴 돌아보면서 어디에 무엇이 있나 살펴봐두면 입학해서도 낯설지 않다. 학교가는 길에 무엇이 있는지, 조심할 곳은 어디인지, 횡단보도는 어디에 있는지 꼼꼼하게 사전에 아이와 함께 살펴본다.
#질서교육을 시킨다=많은 교사들이 힘들어하는 부분 중 하나가 아이들에게 질서교육이 잘 안되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줄 서는 습관이 되어있지 않아 화장실에서 서로 먼저 들어가려고 싸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집에서 차례를 지키는 습관을 길러 이를 미연에 방지한다.
학교생활 첫단추 '스스로 하기'
입력 2006-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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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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