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1일 개관을 앞둔 백령도의 심청각 및 효녀심청 동상 건립을 기념하는 사진촬영대회가 백령도 두문진에서 개최된다.

가천문화재단과 인천 옹진군, 백령여행사는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1박2일간 옹진군 백령도 두문진에서 제 2회 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하는 것.

인천시와 경인일보, 인천문화원, 인천사진작가협회, 가천의대부속길병원 등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효행사상(孝行思想)과 권선징악(勸善懲惡)을 대변하는 우리나라의 전통설화 「심청」과 함께 옹진군 지역의 아름다운 도서지역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촬영장소는 명승 제 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제2의 해금강」이라불리는 백령도의 대표적인 명소인 두무진을 비롯해 개관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심청각과 심청동상, 대청·백령도 사이에 위치한 연봉바위와 심청이 몸을 던졌다는 전설을 담고 있는 인당수 등이다. 또 물개와 물범 2백여마리의 서식지인 물개바위도 촬영장소로 정해졌다.

대회 참가마감은 오는 18일까지 80명을 선착순 접수하며 대회 출발은 30일 오전 7시 인천연안부두 대합실이다. 참가비는 교통비와 숙식비를 포함해 1인당 10만원이다.

심사발표는 10월 11일께 경인일보지상 보도와 함께 개별통지한다.

접수작 가운데 대상 1점엔 상패와 상금 1백만원이, 금상 1점엔 상패와 상금 50만원등이 주어지며 입상작은 10월 13일부터 12월 30일까지 인천시청, 인천지하철 1호선 전철역, 송도 가천인력개발원등에서 순회 전시된다.

한편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북산에 세워질 효녀심청 동상은 97년부터 1년간 총 1억3백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가천문화재단과 가천의대부속길병원이 제작·기증했다. (032)469_8011. /鄭永一기자·young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