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11만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일가친지들이 모이는 명절에 푸짐한 음식과 과일을 마련하려면 알뜰장보기가 필요하다.
상자 단위로 구매하는 과일 등 품목은 농수산물도매시장이나 재래시장의 도매점을, 다양하게 소량구매하고 싶으면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을 이용해볼 만하다. 또 제수 이외에도 다양하게 필요한 반찬거리 등 농산물은 재래시장의 단골집을 이용하면 좋다. 다만 판매점에 따라 맛과 품질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
차례상차림에 필요한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을 살펴보면 갤러리아 수원점의 경우 대추 3백g이 3천3백원, 배(신고)가 상품 1개에 3천5백원, 국내산 사과(부사)는 상품 1개 1천5백원, 단감 5개들이 상품 3천3백원이다. 또 쇠고기는 불고기·산적에 사용하는 우둔살이 1백g에 2천7백원, 국거리용 앞다리살 1백g은 2천3백원이며 참조기는 1팩(작은 것 6마리) 5천원, 굵은 것은 1마리에 1만~2만원으로 다소 비싸다. 나물류는 중국산과 국내산이 따로 포장판매되고 있으므로 헷갈려 사지 않도록 주의한다. 고사리의 경우 중국산 3백g은 1천6백50원, 국내산 1백72g은 1천6백원이다.(1월30일기준)
할인매장인 킴스클럽 수원점에선 대추 5백g이 4천6백원, 까지 않은 밤은 상품 1백g당 5백70원 그리고 곶감 56개들이 1상자가 2만4천원에 팔리고 있다. 또 배(신고)는 1개 2천원, 부사는 1천3백50원이며 쇠고기는 국거리용 양지가 1백g 1천6백원, 치마살이 2천3백원에 거래됐다. 중국산 부세조기는 1마리에 7천원이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박스로 살 때 특히 유리하다. 1월31일 새벽 거래가격은 부사 15㎏ 1상자가 3만원, 배(신고) 15㎏ 3만1천원, 단감 15㎏ 2만9천원, 감귤 15㎏ 2만9천원이다. 또 대파 1단은 1천원, 쪽파 1단은 1천5백원, 느타리버섯 2㎏은 1만8천원에 팔렸고 생선류는 조기 1마리 4천2백원, 생태 1천8백원, 동태는 9백원이며 굴 2㎏은 1만1천원, 김 1속은 5천원을 기록했다.
구매요령은 과일은 흠집이 없고 모양이 바르며 윤기가 있는 것을 고르고, 생선은 가능한 한 오전중에 구입해야 신선하다. 또 쇠고기는 선홍색이 좋은데 겉이 어두운 색이라도 절단면의 색깔이 밝고 윤기가 나면 괜찮다. 중국산이 많은 고사리는 재래시장에서 살 때 주의해야 하는데 대가 가늘고 색이 연한 것이 국내산이다. /柳周善기자·jsun@kyeongin.com
알뜰한 차례상 장보기 품목별소개
입력 2000-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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