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문턱이라는 입춘(立春)이 지났지만 아직도 창밖으로는 차가운 겨울바람이 우리의 어깨를 움추리게 만든다.
겨우내 추위에 시달려 푸석푸석해진 피부, 겨울추위를 이겨내느라 자꾸 움추리기만 했던 몸을 뜨거운 온천물에 담그고 그동안 도시생활로 찌든 몸과 마음의 긴장을 마음껏 풀어보자.
운전에 신경쓰이는 자가용대신 기차에 몸을 맡기고 모처럼 한가롭게 창밖으로 펼쳐지는 들녁을 바라보는 것도 괜찮은 여행. 연로하신 부모님과 함께하는 온천여행이라면 그동안 소홀히 해왔던 효도여행으로도 그만이다.
철도청이 일부여행사들과 온천과 주변관광지들을 연계한 기획여행상품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패키지상품들을 소개한다.
▲백암온천-청량리역에서 매일 오전 9시에 출발하며 오후 1시02분 안동역에 도착, 주왕상국립공원을 둘러보고 성류파크호텔에서 온천욕 및 숙박, 다음날 신촌약수관광후 청량리역에 오후 6시36분 도착. 1인당 참가비는 10만2천3백원. 문의:금성관광(02)755-5000.
▲지리산온천-매주 월·수·금·토요일 오전 9시50분 서울역에서 출발하며 남원에 오후 1시41분에 도착. 뱀사골과 노고단을 거쳐 지리산온천랜드에서 온천용 및 숙박을 하고 이튿날 남해대교, 금산보리암을 관광후 서울역에 오후 9시30분에 도착한다. 1인당 참가비는 13만3천원. 문의:홍익여행사(02)717-1002.
▲덕구온천-매주 월·금요일 청량리역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하며 오후 3시55분 동해역에 도착. 온천욕과 덕구온천관광호텔에서 숙박을 하며 다음날 응봉산, 무릉계곡, 천곡동굴을 관광한후 청량리역에 오후 9시12분 도착한다. 1인당 참가비는 10만원. 문의: 홍익여행사.
▲부곡온천-매주 월·수·토요일 오전 9시15분 서울역에서 출발해 오후 1시50분 밀양역에 도착. 표충사를 둘러보고 부곡온천관광호텔에서 숙박과 온천욕을 한뒤 서울역에 오후 6시28분 도착한다. 1인당 참가비는 11만2천원. 문의:신화관광(02)777-5006, 홍익여행사.
▲설악산온천-매주 수·금요일 오후 청량리역에서 정동진 해돋이열차를 이용, 정동진해돋이관광을 한후 낙산사, 설악산을 둘러보고 워터피아온천에서 온천욕, 한확콘도에서 1박을 한다. 다음날 오죽헌, 잠수함침투지역, 묵호관광후 청량리역에 오후 9시12분 도착한다. 1인당참가비는 12만7천원. 문의:홍익여행사.
/金信泰기자·sintae@kyeongin.com
온가족이함께떠나는 온천기차여행안내
입력 2000-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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