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에서는 국내 최초로 민-관 공동의 테마형펀드가 만들어진다.

문화관광부는 게임산업 분야의 창업·벤처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오는 6월까지 정부 출자금 50억원을 포함해 1백50억원 규모의 전문투자조합을 결성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국내외 투자가와 창업투자회사를 상대로 적극적인 조합원 모집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문광부가 게임산업육성을 위해 2000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게임전문투자조합'은 기존 창업투자회사들이 결성·운영중인 일반 펀드와는 달리 아케이드 게임, PC 게임, 온라인 게임, 가정용 게임 등 4개 게임 분야에 초점을 맞춘 전문적인 '테마형 펀드'라는 점에서 앞으로 중소 게임업체의 이자 부담을 줄여 국산 게임 개발 붐을 일으킬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화부 관계자는 “4대 게임산업 분야별로 1년내에 약 70~80억원을 집중투자하고 자금 지원뿐 아니라 해외 마케팅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정부가 나설 계획이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제2의 조합 결성, 게임벤처기업 발굴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金信泰기자·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