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여성화가,여성 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수원출신의 여류화가 나혜석을 기념하기위해 마련된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19번지 일대 나혜석 거리에 나씨를 기념하기위한 각종 상징 조형물이 설치되고 그녀의 생애와 작품을 감상할수 있는 전시회도 열리는등 그녀를 기념하기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2월의 문화인물이기도 한 나씨는 1896년 수원시 장안구 신풍동에서 태어났으며 여성의 자의식이 돋보이는 소설 “경희”를 발표하는가 하면 최초의 여성 해외유학생으로 정열적인 그림을 그려 유명해졌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금기시되던 시기에 과감히 인습의 벽을 뛰어넘어 불꽃같은 생을 살다간 그녀는 수원의 자랑으로 시는 나혜석거리로 명명된 인계동 440m 도로에 나혜석 흉상 및 기념 조형물과 게이트 조형물,환경 조형물등 3종류를 설치한다.

젊은 연인들을 위한 만남의 광장은 이미 조성됐고 2곳의 분수대와 무대설치,화장실을 건축하고 있는 나혜석거리 조성사업은 오는 10월 완공되며 도 문화예술회관 수원 야외 음악당,차없는 거리등과 함께 경기도 문화예술공간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된다.

한편 오는 22일 오후 3시에는 신풍동 신안동사무소앞에서 나혜석 생가터 안내 표석 제막식이 열리며 같은날 오후 4시에는 장안구 송죽동의 만석공원내 수원 미술전시관에서 나씨의 생애를 기리는 작품전이 시작돼 4월 23일까지 계속된다.

나씨의 그림 8점과 사진 40여점이 함께 전시되는 전시회의 관람시간은 평일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주말은 오후 7시까지며 지난 1월 15일부터 지난7일까지 서울의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열린 나씨의 서울전시회에는 약 1만여명이 넘는 갤러리들이 관람해 그녀에 대한 일반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朴峴秀기자.parkh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