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과 시립청소년합창단이 새 봄을 맞아 신선한 무대를 연달아 마련한다.
먼저 수원시향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기획연주회 '모차르트 이펙트'를 정치용(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지휘로 연다. 7일 오후 7시30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
모차르트 음악이 두뇌발달과 정서순화에 좋다는 점에 착안한 음반이 나온 적이 있으나 연주회로 기획되기는 처음이다. 수원시향은 지역의 음악영재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음악회적 성격으로 올해 4차례 모차르트 음악을 연주하는 무대를 가질 계획이다.
지휘자 정치용은 모차르트의 고향인 잘츠부르크에서 공부한 한국지휘계 차세대 선주주자. 맑고 깨끗한 연주를 지향하는 스타일이 모차르트 음악과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연주할 곡은 '피가로의 결혼', '바순협주곡'(협연·임현철 수원시향 수석단원), '바이올린협주곡 5번 1악장' 그리고 교향곡 38번 등 4곡이다. (0331)229-2815
수원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이상길)은 흥겹고 산뜻한 분위기의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 10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여는 제71회 정기연주회 '희망의 속삭임'.
봄과 사랑을 주제로 한 마드리갈, 미 예일대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신진 작곡가 김지영이 우리 가곡을 산뜻하게 편곡한 '꽃노래 모음곡', 청중과 함께 하는 '서프라이즈(surprise)' 등 새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로 꾸민다.
후반부에는 '아 목동아' '인어' 등 부담없고 즐거운 노래들과 아리엘 라미레즈의 '미사 크리올라(Missa Criolla)'가 연주된다. '미사 크리올라'는 피아노 기타 스트링베이스와 타악기군이 반주로 들어가 라틴적 리듬과 현대적 화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상길 지휘, 김은애·조윤수 반주. (0331)229-2816 /柳周善기자·jsun@kyeongin.com
수원시립예술단 3월 연달아 공연
입력 2000-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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