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영화사 '우노필름', 매니지먼트회사 'EMI기획', 음반기획사등과 지능형 통신 기술개발 벤처기업 '로커스'가 결합한 미래형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싸이더스'가 22일 탄생했다.

'싸이더스'(별을 의미하는 라틴어)의 탄생은 크게 두가지 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국내 최초의 '인프라 테크놀러지'와 '콘텐츠', 즉 세계적인 통신기술과 최정상의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했다는 사실이다. '싸이더스'는 영화 음반 메니지먼트온라인등 다양한 분야의 엔터테인먼트를 결합시켜 조직화, 체계화할 구조를 갖춘 미래형 기업이다.

참여회사의 면면은 이런 '싸이더스'의 무게를 더하고 있다. '우노필름'은 '비트' '8월의 크리스마스' '유령'등을 연달아 히트시킨 메이저 영화사. 'EMI기획'은 정우성 김지호 한재석 박신양 장혁 전지현등을 발굴한 메니지먼트계의 큰 손. 음반기획사 자격으로 참여한 전 SM기획대표 정해익씨는 유영진 HOT SES등의 음반을 만들어낸 인물. 또 '로커스'는 최근 3년간 연평균 2백%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벤처기업.

이런 업체들이 결합한 '싸이더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국내 엔터테인먼트의 지형도를 크게 바꿔놓을 전망이다. 실제로도 '싸이더스'에 참가한 연예인들은 김혜수 전도연 정우성 장혁 전지현 박신양 최지우 차태현 이휘재등톱스타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자본금 80억원으로 출범한 '싸이더스'의 지분은 로커스(대표 김형순)가 55를 갖고, 나머지 45는 우노필름의 차승재 대표와 EBM대표 정훈탁, 전 SM기획대표 정해익씨 등이 갖는다. '싸이더스'는 오는 5월중 법인설립을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더스'는 앞으로 잠재력이 높은 신인감독을 조기 발굴하고 안정된 한국영화 제작시스템을 추구하는 한편 홍콩, 일본, 중국과의 공동제작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우수인력의 해외 진출과 연평균 1편이상의 드라마 제작에도 나선다. 이와함께 신예 발굴과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음반및 매니지먼트 부문 전략도 아울러 세워두고 있다.
/金淳基기자·island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