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수의 게임 관련업체를 망라해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보여줄 '서울게임엑스포 2000'이 5월 1∼7일 서울 중소기업 여의도 종합전시장에서 펼쳐진다.

 MBC, 전자신문, ACA(아마추어 만화동호회 전국연합)가 주최하고 서울게임엑스포조직위원회와 한국통신 및 스투닷컴이 주관할 이번 행사는 '게임 세계를 즐기자(Enjoy Cyber World)'라는 표어 아래 학술 세미나, 캐릭터 축제, 프로 게이머 초청 최강전, 커플 DDR 경연대회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전시장은 주제관, 게임개발관(PC 게임·온라인 게임·비디오 게임), 게임유통관,아케이드관(업소용 게임), 통신관(게임관련 통신선로), 캐릭터관 등으로 나눠지며 넥슨, 막고야, 아블렉스, 테크비즈니스랜드, 한국통신, 한빛소프트, 제우스전자, 월간 게임라인, 아트스쿨 등 국내 1백여개 업체 및 기관이 3백여개의 부스를 차려놓고 관람객을 맞는다.

 하바스 인터랙티브, 게임원 시스템, 인포그램스, 반프레스토, 타카라, 도쿄 팝,THQ 등 해외 굴지의 업체들도 참여 의사를 밝혔는가 하면 10여개국의 바이어들은 물론 CNN, USA 투데이, 시카고 트리뷴, LA 타임즈, 게임 위크 등 외국의 유명언론도 전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현재 세계적인 게임 전시회로는 미국의 E3, 일본의 도쿄 게임쇼(TGS), 유럽의 ETCS 등이 꼽히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게임 전시회가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