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야외무대에서 재즈 페스티벌과 난타를 만난다. 16일부터 3일동안 수원 만석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제9회 수원예술제는 예총소속 예술인과 대중가수, 국내에서 손꼽히는 재즈연주가들이 함께 꾸민다.
첫날인 16일에는 오후 6시 길놀이를 시작해 대중가수 남진 이영화 조영남 프리스타일의 공연(오후 8시)과 장정희무용단 박경현무용단의 춤무대, 난파소년소녀합창단 수원시어머니합창단의 노래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날인 17일은 오후 2시부터 백일장과 시낭송회를 열고 오후 6시40분부터 40분 동안 환퍼포먼스의 '난타2000'을 공연한다. 이어 7시30분에는 여름밤에 잘 어울리는 재즈의 향연이 마련된다. 출연진은 신관웅 퀸텟, 이정식 쿼텟, 타악기의 일인자 유복성이 이끄는 라틴재즈 5인조, 그리고 보컬로는 박성연과 김준이다. 한국재즈계를 대표하는 연주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시낭송회에는 유선 윤수천 정재희 서순석 진순분 조한봉 유옥순 안희두 오옥자 서정탁 조동례 등의 작품이, 초대시인으로 김유선과 박종철 김상미의 시가 낭송된다.
마지막날인 18일은 국악과 악극으로 장식한다. 오후 6시부터 배수옥의 선소리산타령, 도립국악단 민요팀 소속의 임정란 최근순 최은호의 경기민요, 김복련의 바라무, 신나리의 장고춤 등 전통가무가 마련된다. 이어지는 악극 '엄마의 청춘'은 극단 아리랑이 움직이는 예술무대로 제작한 작품으로 경기지역 순회는 경기문화재단 지원으로 하고 있다. 서울 근교에 사는 한 똑똑한 아줌마의 자기인생찾기가 대동놀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수원예술제는 수원예총(지부장·서효선)이 산하 각 협회 회원들과 함께 해마다 여는 문화축제. 공연이 열리는 3일동안 특설무대 주변에서는 미술협회에서 '야외미술작품전'을, 사진협회에서 '2000오늘의시각전' 등 전시회를 갖는다.
서효선 지부장은 “올해는 최정상의 예술인들을 초청해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예총 회원단체와 수원시민이 한데 어울리는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문의:(0331)257-2966 /柳周善기자·jsun@kyeongin.com
수원예술제 16일 만석공원서
입력 2000-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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