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의 본고장 강진과 인접한 전남 목포에서세계도예 엑스포가 열린다.

목포세계도예프리엑스포추진위원회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일까지 '목포세계도예프리엑스포 2000'이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퓨전, 세라믹 2000- 전통, 과학, 예술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엑스포에는 전세계 10개국에서 1백50여개 관련업체와 2백여명의 작가가 참가할 예정이다.

전남권에서 엑스포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 지역 도자기 문화활성화와지역경제기반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남해안의 중심지인 목포는 강진, 부안 일대를 배경으로 도자기 문화권을 형성해 중국과의 관련 무역이 성행했던 곳이다.

이번 엑스포는 크게 전시와 학술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전시 프로그램의 경우 산업도자 미래전, 국제도예공모전, 작가초대전, 공방도자전, 생활도예전, 문화상품전, 남도예향전, 옹기전으로 꾸며지며 학술 프로그램은 워크숍과 세미나 등으로 이뤄진다.

주최자인 목포시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유달산과 해저유물 등 6개의 관광코스도 개발해놓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