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회의는 1일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에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문화에 대한 검찰의 태도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인회의는 "이를 계기로 우리 사회의 성숙한 토론문화와 자율규제가 정착돼야 할 것이며, 과거에 통제를 위해 만들어진 제도들의 조속한 개혁을 위해 모두가노력해 나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회장 유인택)도 "검찰이 문화예술영역에 대해 개방적이고전향적인 시각을 보인데 대해 환영한다"며 "앞으로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의 판단을 존중하되, 이견이 있으면 대화와 토론으로 차이를 좁혀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제작사인 신씨네측도 성명을 통해 "영상물의 성표현 및 음란물시비에 대한각계각층의 생산적이고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었다는 점과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문화적 성숙도에 대한 믿음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는 것이 이번 검찰결정의 성과물"이라고 반겼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