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2000)가 18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85개국의 선수 학생 464명 등 708명의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한다.

지난 13일 시험 문제의 출제에 들어갔던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개막식에 이어오는 19~20일 이틀간 전세계에서 모여든 수학영재들에게 실력대결의 장을 펼치게 된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의 각국 수학천재들이한 자리에 모여 창의력과 탐구능력을 겨루는 일종의 두뇌올림픽.

이번 IMO-2000은 작년 루마니아대회 공동 우승국인 중국.러시아와 미국.루마니아.불가리아를 비롯한 우승 후보국들 및 쿠바 등도 참가해 대회사상 최대 규모를 이루게 됐다.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에서는 박영한(경기과학고 3), 김형준(" 2), 최서현(서울과학고 3), 이승협(" 2) , 김홍식(" 3), , 성충엽(부산과학고 3)군 등 6명의 고교생이 참가한다.

시상 및 폐회식은 24일 충남대학교에서 열리며 내년 대회는 7월 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