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헌(梅軒) 윤봉길(尹奉吉)의사 추모 음악회 '광복, 그 함성으로 빛나는 얼굴이여!'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윤봉길 의사 탄생 92주년 및 상해 의거 68주년, 그리고 광복 5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가 꾸미는 무대다.

공연 1부는 '상생의 소리-화합마당'. 열림굿과 축원굿, 화합굿으로 구성된 국립국악원 사물놀이단의 「여명의 북소리」로 문을 열어 아카펠라그룹 더솔리스트의 민요 「몽금포타령」 등 모음곡 연주, 첼리스트 지진경과 아쟁의 김영길, 장구의 김광섭이 연주하는 「공명」이 차례로 펼쳐진다.

이어 2부에선 경기도립국악단과 경기민요 이수자, 성주굿의 조갑용 등이 나와「창과 관현악-우리 비나리」와 「국악관현악-축제」,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의 만남 「국악관현악-성주굿」 등으로 축제 한마당을 꾸며낸다.

공연에 앞서 윤봉길의사 기록영화 「내 무덤에 태극기를」 상영과 아나운서 한선교의 윤봉길의사 어록 낭송, 시인 김남조의 추모시 헌시 등 기념행사도 곁들여진다. 공연문의 ☎(02)577-9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