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처럼 맑은 소리와 깨끗한 앙상블을 자랑하는 수원시립합창단이 가을을 여는 연주회를 연다. 25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74회 정기연주회 '가을을 여는 소리'를 들려준다.
이상길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김은애·이기정의 반주로 전체 3부로 나뉘어 1부 가을을 여는 소리, 2부 우리 가곡, 3부 앙상블의 묘미로 구성했다.
1부에서 연주하는 곡은 파가니니 소나타 12번, 가을이 되면 듣고 싶은 A. 카터의 '고엽', 존 러터의 '정든 나의 집'과 '다시 시작해요' 등이다. 2부는 우리나라 현대 가곡을 들려준다. 박정선의 '정읍사' '소쩍새' 그리고 김지영의 '고향의 노래 모음'을 들을 수 있다.
마지막 3부는 앙상블의 다양한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10곡의 노래를 준비했다. 로시니의 '익살스런 고양이', 모차르트 '치터를 들고온 여인', 베르디 '언젠가는 모르지만', 조지 미첼 '박첨지의 농장', 거쉬인 '리듬을 따라', 스비리도프 '메아리' 등 10곡이다.
한편 수원시합은 초대권과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회원가입 신청도 받고 있다. (031)228-2816 /柳周善기자·j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