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원충이 말라리아 치료약에 내성을 갖게 하는 단일 유전자가 발견됨에 따라 말라리아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의 연구진은 과학잡지 '분자세포' 최근호에 게재된 보고에서 말라리아 원충이 말라리아 특효약인 클로로킨에 내성을 갖게 하는 단일유전자를 발견했다면서 이같은 발견으로 클로로킨을 다시 사용할 수 있거나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모그가 아이들의 폐기능을 장기적으로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의 CNN방송이 22일 보도했다. CNN은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예방의학 교수 제임스 고더먼 박사가 1993년부터 남부 캘리포니아 10여개 지역의 스모그 농도를 측정하면서 3천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폐기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스모그가 많은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사는 아이들에 비해 폐기능 발달이 느리고 장기적으로는 폐기능이 3~5% 떨어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뇌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을 합성한 물질로 발기부전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미국 애리조나대학 의과대학의 헌터 웨셀스 박사가 22일 밝혔다. 웨셀스 박사는 '비뇨기학' 11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합성해서 만든 멜라노탄-II를 10명의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주사한 결과 발기 성공률이 60%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약효가 소멸될 때 까지 6시간동안 성적 자극없이 평균 2.5회의 발기가 나타났으며 성적 욕구도 항진되었다고 웨셀스 박사는 밝혔다.

 신체는 나이가 들수록 쇠퇴하게 마련이지만 정서적 건강만은 더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스탠퍼드대학의 로러 카스텐슨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전문지 '개성과 사회심리' 10월호에 게재된 보고에서 성인 184명을 대상으로 1주일간 일상적인 정서의 흐름을 조사한 결과 나이든 사람들도 젊은 사람들처럼 많은 긍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부정적인 정서는 점점 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