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건물내에서 영화뿐만아니라 게임·식사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 극장이 영통에 개관, 수원에도 본격적인 멀티플렉스 극장시대가 열렸다.
 지난 11일 영통 중심상업지역에 들어선 (주)씨어터 뱅크의 '영통키넥스 5'는 수원 최초의 멀티플렉스 극장. 6층 규모의 이 극장에는 게임·스넥·식사등을 즐길 수 있는 상점들이 1, 2층에 들어서 있고 5개 스크린의 영화관은 3층에 2개, 5층에 3개가 자리잡고 있다.
 평균 좌석수 220석 규모인 영화관 안팎은 관객들이 가장 편한 상태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먼저 대기용 의자 50여개가 들어선 3층 로비의 경우 도로쪽 벽을 전면유리로 구성, 쾌적한 환경을 추구했다. 5층 3개관의 복도에는 모두 양탄자를 깔아 영화감상을 방해하는 소음을 최소화했다. 여성화장실에는 화장대외에 베이비시트까지 갖춘 점도 여타 극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영통 키넥스5'만의 특징.
 5개 스크린의 시설도 최첨단을 자랑한다. 좌석간 거리를 1m5로 하고 앞뒤 좌석을 엇갈리게 설치, 앞 관객의 방해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안락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컵 받침대, 커플석, 돌비음향시스템, 24시간ARS서비스(206-4700~2)등 관객중심의 관람환경을 추구했다.
 (주)씨어터뱅크 관계자는 “영통 키넥스5는 관객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게 아니라 '극장이 관객을 찾아간다'는 개념을 염두에 두고 최선을 다한 멀티플렉스 극장이다”고 밝혔다. 한편 (주)씨어터뱅크는 안정적인 한국영화 배급망확보를 목적으로 '투캅스'의 강우석 감독등이 참여해 설립된 극장전문회사. 영통에 앞서 개관한 부평을 포함 수도권지역 5~7개 도시에 '키넥스' 체인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金淳基기자·island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