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천주교수원교구 안성성당(주임·이상돈 신부)이 지난 100년의 역사를 기록한 기념집 '백년에서 다시 백년으로'를 출간했다.
 기념집은 역사에 걸맞게 풍부한 사진자료를 담고 있는 두툼한 분량이다. 제1편은 안성의 역사와 문화·교육을 담았고 2편은 초기 신앙의 형성과정과 발전 그리고 안성성당을 모태로 분리된 교회에 대해 기록했다. 3편에선 올해 다채롭게 거행된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소개했고 4편은 초대 공안국 신부의 일기와 행적, 일대기를 정리한 기념자료를 실었다. 5편에선 천주교 미사주의 재료로서 공 신부가 이 지역에 처음 들여온 포도에 관한 종교적 기원연구 및 고찰을 시도했다. 6편과 7편은 현재의 현황과 안성성당 100년사를 사진자료로 묶고 마지막 8편은 이모저모로 정리했다.
 또 책의 앞부분에는 역대 주임신부와 보좌신부, 전교수녀, 역대 총회장의 사진과 지방문화재 기념물 82호 '착한 의견의 모친 성당'(구 본당), 올해 완공·봉헌한 '100주년 기념성전', 다양한 기념물과 성물을 화보로 소개하고 그 의미를 설명해 이해를 돕고 있다. /柳周善기자·j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