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관장·이종철)은 기증 유물을 중심으로 흉배(胸背) 자료집과 이를 담은 CD-롬을 최근 제작 발간했다.
 흉배는 조선왕조 때 왕복(王服)과 관리의 평상 집무복에 자수를 놓아 새긴 상징물로 계급을 나타내는 표지(標識)이다. 이번에 펴낸 흉배 자료집(총 138쪽)에는 올컬러인 흉배 사진과 그 일러스트 및 관련 논문을 담고 있다.
 여기에 담긴 흉배 자료는 김혜경 전 이화여대 교수와 자수 연구가 남상민씨가 지난 97년 기증한 물품을 중심으로 했으며 국립민속박물관과 다른 개인 및 단체 소장품을 합쳐 모두 59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