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성장 저지물질을 만들어내는 '항암제 공장' 주사로 암종양 크기를 줄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부설 브리검 앤드 여성병원의 로너 캐럴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최신호(1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살아있는 세포 공장'을 통해 혈관형성 억제제를 쥐의 암종양에 투약한 결과 종양 무게가 70%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이번 쥐실험 성공으로 인체에 독성이 덜한 암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는 희망이 높아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간호사나 비행기 승무원 등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들이 낮 시간에 근무하는 여성들보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역학(疫學)지 1월판에 보고됐다.
 덴마크 코펜하겐 암 역학(疫學)연구소의 조니 한선 박사는 유방암 진단을 받은 30~54세 여성 7천35명을 상대로 직장이력을 조사한 결과 야간 근무 여성들이 낮 시간에만 근무하는 여성들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1.5배 높고 야간 근무시간이 길수록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에서 냉동난자와 냉동정자로 수태된 아기를 출산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세계적으로 냉동난자에 의한 출산은 30여차례 있었고 냉동정자에 의한 출산은 많았지만 냉동난자와 냉동정자를 동시에 이용한 출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탈리아 의료진이 약물주사 한 대로 간단히 딸꾹질을 멈추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소개했다.
 로마 라 사피엔자대학의 프레데리코 빌로타 박사와 지오반니 로사 박사는 네포팜(nefopam)이라는 약물을 만성딸꾹질 환자 3명에게 주사한 결과 모두 단 1분만에 멈췄다고 밝혔다.
 네포팜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구할 수 있는 진통제의 일종으로, 사용 후 구역질이나 신경과민 갈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항생제에 내성이 강한 박테리아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과학자들 사이에서 인체와 동물에 대한 항생제 남용과 관련된 불길한 추세로 지적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의학협회 저널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 등에 발표된 3건의 연구결과에서 내성 박테리아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이 재확인됐다고 밝히고 내성 박테리아의 증가는 이미 10여년전부터 인식돼 왔으나 상황이 악화일로에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