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애니메이션' '성인 애니메이션' 등 독특한 기획을 해왔던 EBS 만화전문프로그램 '애니토피아'가 이번엔 '추억의 애니메이션'을 준비했다.
'애니토피아'는 오는 8일과 15일 2회에 걸쳐 60년대부터 90년대 초까지 우리나라에서 인기리에 방송됐던 만화영화들을 살펴보는 '추억의 애니메이션 다시 보기'를 내보낸다.
8일 방송에는 60년대의 '호피와 차돌바위'부터 역대 국내애니메이션 사상 가장인기를 모았던 70년대의'로봇 태권 브이', '반공' 만화'똘이장군', '태권동자마루치 아라치'등 국내 작품들의 명장면이 작품 설명과 함께 소개된다.
'호피와 차돌바위'는 우리나라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인 '홍길동'을 제작한 만화가 신동우와 신동헌 감독이 함께 다시 만든 작품. '호피'라는 사내와 '차돌바위'소년이 탐관오리 등 부조리한 사회에 맞서 펼치는 활약을 그린 사회풍자극이다. 요즘 애니메이션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한국적인 캐릭터가 돋보인다.
이밖에 프로야구가 국내에서 막 인기를 얻기 시작할 무렵인 1983년도에 만들어진 이상무 원작의 야구만화 '독고탁, 태양을 향해 던져라'와 국내 최초의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인 '떠돌이 까치', 이진주 원작의 '달려라 하니'등도 다시 만날 수 있다.
15일 2편에서는 일본 만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로봇물'인 '소년 아톰', '마징가제트', '그랜다이져'부터 어린 소녀들게 인기 절정이었던 '요술공주 세리', '캔디 캔디'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일본의 3대 명작'으로 꼽히는 '알프스 소녀 하이디', '플란다스의 개', '엄마찾아 삼만리'와 '미래소년 코난', '은하철도999'등도 빼놓지 않았다.
EBS '애니토피아', '추억의 애니메이션' 준비
입력 2001-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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