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과 전문의의 도움으로 수술시 통증을 줄이고 회복이 빠른 시술법을 사용하는 치질전문 외과병원이 수원에 문을 열었다.
 수원시 영통동에 최근 문을 연 차외과(대표원장·차제선)는 외과와 마취과 전문의가 결합한 시술방식을 통해 수술의 안전성과 회복성을 높이고 있다.
 이 병원이 사용하는 마취술은 '경막외마취'라 불리는 마취과 전문의라야 시술이 가능한 최신 마취법. 시술부위에 도관을 삽입하고 마취제를 48시간동안 지속적으로 투입함으로써 환자들의 고통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전문 마취술이다. 외과 전문의에 의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척수마취술에 비해 위험도나 마취효과가 훨씬 뛰어나 마취과 전문의가 있는 종합병원 등에서 최근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시술법을 사용해 치질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48시간후 마취제 투여가 끝나면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 척수마취법을 이용하면 빨라도 3박4일, 늦으면 1주일 가까이 입원해야 하는 것에 비해 훨씬 퇴원이 빠르다. 늦어도 수술 1주일 이내에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을만큼 퇴원후 회복도 빠르다.
 “외과 수술이 신체에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이유는 수술후의 심한 통증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취과 전문의의 도움과 좋은 치료장비 및 시술기술을 통해 통증을 줄이면 환자의 스트레스는 줄어들고 회복은 빨라지게 됩니다.”
 차외과를 이끌어가는 차제선(42·외과)·임진상(37·외과)·이용희(34·마취과) 세사람의 원장은 강남성모병원과 성빈센트병원 등에서 함께 근무하며 호흡을 맞춰온 젊은 의사들이다. 젊은만큼 치료방법도 새롭다. 치료장비나 진단장비도 레이저, 고주파치료기, 대장 투시경 및 내시경, 직장초음파장비 등 대학병원 수준이다. 새로 문을 연 병원도 현대적인 감각의 인테리어가 돋보여서 특히 젊은 환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031)203-5700
/朴商日기자·psi251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