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걸 어떡해 (K1 오후 8시 25분)
 미주는 자기도 입덧을 하기 위해 갖은 음식들을 꺼내놓고 냄새를 맡지만 마음 같지 않다. 육아문제를 상담하려는 수경에게 미주는 자기는 자기 아이만 키우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힌다.
 남숙은 장수네와 태수네 중 하나가 분가하기를 권하는데 수경은 나가 살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다. 미주는 그런 수경을 찾아가 집에서 나가달라고 부탁한다.

 검정 고무신 (K2 오후 6시 30분)
 기영이 반에 새로운 친구가 전학을 온다. 이름은 공옥순. 당수 3단의 무시무시한 실력에 걸맞는 우람한 체격을 가졌지만 이름에 콤플렉스를 가진 학생이다.
 옥순은 자기소개를 할 때 아이들이 이름 때문에 웃자 자신을 당수 3단의 강자임을 강조하며 ‘옥순'이라 부르지 말고 ‘옥철'이라고 부를 것을 강요한다.

 베스트극장 〈성주푸리〉 (M 오후 9시 55분)
 겨울 햇살 치곤 제법 따뜻한 날의 오후. 낡은 서민 아파트 한 쪽에서 기훈은 분주하게 이삿짐을 운반하고 있다. 관리인의 침도 안 바른 거짓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있는 세진은 새로 이사온 집이 그럭저럭 괜찮다고 생각한다.
 기훈의 실수로 화장실 하수대가 터진 것만 제외하곤. 사실 이 집엔 세진 말고도 주인이 한 명(?) 더 있어서 세진을 지켜보고 있다.

 영상무협소설 〈신포청천〉 (i 오후 8시 30분)
 백여우는 바로 남편인 강정도에게 독을 당해 흉한 모습으로 변한 채감천의 딸이었다. 신의 채감천은 칠성침술의 비법을 강정도에게 넘겨주지 않으려고 자결하고 백여우는 체포된다.
 강정도는 요물로 변한 아내 백여우를 협박해 칠성침술 비급을 뺏으려하고 노마님은 백여우와 만나게 된 사연을 포청천에게 털어놓는다.

 일일 드라마 〈자꾸만 보고싶네〉 (S 오후 8시 45분)
 재열 처는 일요일에도 혜원이 일 때문에 출근하자 자신의 인생이 제일 불쌍하다고 신세한탄을 한다.
 재열 처는 혜원이 놀러 간거라고 투덜거리자 재열은 회사에서 주관하는 행사를 하러 간거지 놀러간 게 아니라고 설명한다. 재열 처는 그런 행사를 왜 일요일날 하냐며, 혜원이 교활하다고 트집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