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연합] '미뎀(MIDEM) 2001'이 선정한 올해의 '칸 클래식 음반상'에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한 「베토벤 교향곡 전집」(EMI)이 선정됐다고 미뎀 조직위원회가 22일 발표했다.
매년 미뎀 기간에 행사장인 페스티벌궁에서 발표되는 칸 클래식 음반상은 전년도에 나온 음반중 시대별, 장르별로 최고의 음반을 선정하며 올해의 음반상(Record of the Year)을 비롯, 모두 24개 부문이 있다.
바렌보임의 음반 외에 1700년대 이전 코랄 부문에선 호르디 사발이 연주한 비버의 「북셀렌시스 미사」(알리아 복스), 1800년대 이전 성악독주 부문에선 체칠리아 바르톨리가 부른 비발디의 앨범(데카)이 각각 선정됐다.
또 19세기 교향악곡으로는 크리스티안 침머만이 연주한 쇼팽 「피아노협주곡 1, 2번」(DG), 19, 20세기 오페라로는 사이먼 래틀이 지휘한 시마노프스키의 「로저왕」(EMI), 20세기 독주곡으로는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가 연주한 쇼스타코비치의 24곡의 전주곡과 푸가(데카)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평생에 걸친 공로를 인정해 주는 '라이프타임 어치브먼트(Lifetime Achievement)'상에는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브렌델과 함께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첼로.지휘)-갈리나 비쉬네프스카야(소프라노) 부부가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