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수원나눔의집 경기수원자활후견기관(소장·임영인 부제) 개소식이 1일 정철범 주교(서울교구)와 전삼광 경기남부 관할사제를 비롯한 사제들과 신현태 국회의원, 김용서 수원시의회의장, 신자·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수원시 권선구 매교동 대학빌딩 3층에 자리잡은 이 곳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근거, 저소득층 주민의 자립과 자활을 도와주는 보건복지부 위탁기관이다. 지난해 8월 나눔의집이 수탁받아 10월부터 작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쇼핑백·화장품을 만드는 공동작업장과 간병·산모 도우미 공동체, 창업지원, 무료취업알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개소식은 그동안 협소한 공간문제로 어려움을 겪다 수원시와 독지가의 도움으로 장소를 확대, 이전하면서 본격적 활동을 알리고 현판하기 위해 뒤늦게 마련된 것이다.
 이날 정 주교는 축사를 통해 “사람은 서로를 필요로 하고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며 더불어 살아가야 할 책임을 강조하고 “수원에 처음 마련된 이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활할 수 있도록 관심과 도움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성공회는 15년전부터 나눔의집 사업을 통해 전국의 극빈·저소득 계층의 자활과 생활개선을 도와주고 있다.
/柳周善기자·j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