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법률포털사이트 '로앤비(www.lawnb.com)'가 6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로앤비'는 대형로펌 법무법인 태평양이 전액 출자하고 이해완 前서울고법판사가 초대 CEO를 맡은 사이버 로펌.
 우리나라의 대형 법률회사가 만든 첫 사이버 로펌으로 그간 개인 변호사들을 주축으로 운영되던 사이버 로펌 시장에 대형 로펌 시대를 열었다는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이버로펌들이 온라인상담과 변호사와의 연결에 주력해 왔던 것과는 달리, '로앤비'는 법조 관련인과 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깊이 있는 법률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법무법인 태평양이 20년이 넘게 쌓아온 기업법무DB와 법률관련 컨텐츠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정보의 양에서 개인 사이버 로펌과 차별화 된다. 분야별로 정리된 법령, 판례, 법률서식 정보를 비롯해 주석서, 생활/기업 관련 Q&A, 그리고 커뮤니티를 통해 제공되는 방대한 법률정보들은 일반인들이 검색하기 쉽고, 친숙하게 찾아볼 수 있는 사용자 기반의 시스템으로 서비스 되고 있다.
 자연어 검색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이혼시 절차는?”, “교통사고시 취해야 할 조치는?” 등의 문장만으로도 필요한 정보를 일반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해완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많은 사이버로펌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일반인들에게 법률의 벽은 높기만 했다. 일반인들이 언제 어느때라도 법과 관련된 고민과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 법률 문턱을 낮춰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朴商日기자·psi251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