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소설 〈약속〉 (K1 오전 8시 5분)
 현수의 그림을 걸 전시회 준비를 하느라 바쁜 유미. 그런 유미를 찾아간 은수는 지수가 자신이 도시락 배달을 한 회사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민제는 태흥과 기섭의 선처를 위해 진성에게 간곡히 부탁을 하고, 신행은 그런 민제가 못마땅하다. 하지만 민제는 은수를 위해서는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고 말한다.

 인간극장 〈승부역 사람들〉 (K2 오후 8시 45분)
 기차로만 닿을 수 있는 오지마을 승부리 사람들의 이야기. 춘양장이 열리는 날은 승부리 사람들의 읍내 나들이 날이다. 눈꽃열차를 맞이하느라 미뤄왔던 파마와 이발, 목욕, 그리고 설 준비를 하기 위해서다.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승부리의 명절준비. 디딜방아로 수수를 찧고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든다. 드디어 자식들이 찾아오는 설날, 마을에는 오랜만에 생기가 찾아든다.

 MBC 스페셜 〈춘향, 평양에 가다〉 (M 오후 11시 5분)
 남원춘향예술단과 국립민족예술단의 춘향전 남북합동공연의 무대 현장과 금수산기념궁전·동명왕릉·묘향산·인민대학습당 등 명소들을 현지취재했다.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이후 새해를 맞은 북한의 모습이 소개된다. 50여년의 단절된 시간 속에서 판이한 형식으로 달라진 북측과 남측의 '춘향전'과 북한의 명소들이 흥미롭다.

 SBS 영화특급 〈매드 시티〉 (S 오후 10시 55분)
 존 트라볼타와 더스틴 호프만의 심리 대결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영화. 부인과 두 아이를 가장 샘(존 트라볼타)은 강제로 정리 해고를 당한다. 실업자가 됐음을 부인에게 알리지도 못하고 아침마다 출근하는 척하는 샘. 절박해진 샘은 박물관 원장에게 마지막 호소를 하려고 총과 폭약을 들고 박물관에 찾아간다. 하지만 상황은 우발적으로 총기사고로 이어지고 샘은 순식간에 인질범이 돼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