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드라마 〈태조 왕건〉 (K1 17일 오후 9시 45분)
 왕건이 백제의 적장 수달을 데리고 철원으로 향하는 동안 궁예는 왕건에게 시중을 맡기어 곁에 두기로 결심하는 한편 직접 군사 지휘권을 감독하기 위하여 병부의 직제를 바꾸고 또한 새로운 나라 이름을 구상하는 등 더욱더 북벌에 집착한다.

 이소라의 프로포즈 (K2 17일 밤 12시 40분)
 단아한 느낌의 탤런트 황수정이 자신의 사랑이야기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 혹은 사랑의 아픔을 경험한 사람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섬세하고 가슴 아련한 시낭송 앨범을 들고 프로포즈에 나온다.
 그녀의 낮은 목소리로 들려주는 사랑의 시를 감상한다.

 MBC 주말 연속극 〈엄마야 누나야〉 (M 17일 오후 7시 55분)
 영숙(장미희)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 도착한 학수(조경환)는 차마 영숙을 볼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그냥 돌아간다.
 때마침 수철(안재욱)을 만나러 온 행자(박선영)는 학수의 차와 접촉 사고가 날 뻔하고 학수와 행자는 그렇게 첫 만남을 갖게 된다.

 SBS 주말극장 〈그래도 사랑해〉 (S 17일 오후 8시 50분)
 영혜로부터 결혼 전에 양가 부모님의 상견례를 했으면 좋겠다는 소리를 들은 김여사는 그렇지 않아도 기정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 가슴속에 남아있었다고 한다.
 박회장의 어림도 없다는 소리에 화가 난 김여사는 떳떳하게 참석하겠다며 자리하나를 비워놓으라고 한다.

 학교 (K1 18일 오후 7시 10분)
 사소한 일로 서로 적대시하게 된 석주와 종수 선생.
 중간에서 영진 선생과 아이들이 서로를 화해시키려 애쓰지만 둘 사이의 골은 이미 너무나 깊다.
 종수 선생은 학생을 이렇게 미워해 본 건 처음이라고 하고 석주 역시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치겠다고 한다. 답답한 마음에 중재시키러 나선 희정 선생은 종수 선생을 붙들어놓고 자신의 과거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다.

 TV는 사랑을 싣고 (K2 18일 오전 11시)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까지 소화해내며 이제는 라디오 DJ로서의 자리를 우뚝 세우고 있는 만능엔터테이너 원미연.
 초등학교시절 의외로 얌전했던 원미연. 하지만 여자아이를 괴롭히는 남자아이를 보면 참지 못했던 미연은 정의감에 불타는 그런 아이였다. 그녀에게 다른아이들과는 좀 다른 미소가 편안한 신사가 나타났는데, 그가 바로 구정회였다.

 창사특별기획 〈한국의 자연〉 (M 18일 오전 7시 10분)
 우리에게 아직도 징그러운 땅속 벌레쯤으로 여겨지고 있는 지렁이. 그러나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은 이미 지렁이의 가치를 알고 있었다. 문명 발생 초기 인류는 지렁이 똥이 있는 곳을 골라서 농사를 지었다는 기록이 이를 잘 말해 주고 있다.
 지렁이가 먹은 흙이 그 몸 속을 지나 다시 땅으로 돌아오는 이 단순한 과정을 통해 흙은 기름진 거름으로 바뀌게 된다.

 SBS 호기심 천국 (S 18일 오후 5시 50분)
 '새끼 토끼가 개젖을 먹을까?' 동물은 갓 태어나서 본능적으로 어미 젖을 찾아 먹는다. 하지만 특수하게 다른 어미의 젖을 먹고 자라는 경우가 있다.
 어미를 잃은 새끼 토끼가 어느 동물의 젖을 먹으면 토끼처럼 자랄 수 있는지 알아본다. 동물들의 젖을 비교분석한 결과 어미 개의 젖이 새끼 토끼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