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향과 시립합창단이 오는 7일과 9일 봄을 재촉하는 연주회를 연달아 연다.
 박은성 상임지휘자 체제로 첫 연주회를 여는 수원시향은 '새봄맞이 신입생을 위한 특별음악회'를 준비했다. 연주곡은 로시니 오페라 '세빌랴의 이발사' 서곡 마장조,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협주교향곡) 내림마장조' 그리고 슈만의 교향곡 1번 '봄' 전곡. 봄의 생기와 서정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다.
 협연은 4명의 단원이 맡아 기량을 보여준다. 호른에 최길순, 오보에 이윤정, 바순 임현철, 클라리넷 방성호 씨등이다. 모두 네덜란드 이볼레음악원과 로테르담 국립음악원, 미국 줄리아드음악원과 예일대 음대 등 세계 유수 음악원에서 유학했으며 개인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단원들이다.
 연주일시와 장소는 7일 오후 7시30분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이며 입장권은 5천·3천원이다. (031)228-2813
 언제 들어도 맑고 편안한 하모니를 자랑하는 수원시립합창단은 76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성가, 흑인 영가, 우리 가곡과 민요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상길 상임지휘자의 지휘봉 아래 이기정 반주자가 피아노 반주를 한다.
 주요 연주곡목은 브루크너 '주의 장막', 베르디 '아베마리아', 프랑크 '생명의 양식', 팔레스트리나 '엑술타테 데오(Exsultate Deo·여호와께 기뻐하라)'와 이영조 '비단안개' '엄마야 누나야', 박정선 '보리피리', 함태균 '예맥 아라리' 등이다.
 합창단은 이번 정기연주회에 앞서 지난달 27일 송원교회, 3일 오목천교회, 5일 원천동성당 등 수원시 소재 교회 순회연주회를 가져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9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5천·3천원. (031)228-2816 /柳周善기자·j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