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예술의 한 부분을 계승해온 굿. 굿판에는 반드시 장단과 가락을 연주하는 악사들이 있다. 굿판의 악사들이 이어온 무속음악은 굿의 예술성과 직결된 요소이자 민속음악의 에센스를 담고 있는 전통예술이다. 이 무속음악을 굿과 분리해 따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경기무속음악연구회(회장·방돌근·62·중요무형문화재 제98호 경기도당굿 전수조교)의 '전통무속음악 발표회'. 오는 17일 오후 3시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무대는 특히 경기도당굿의 예술성을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는 경기도의 무악을 들 수 있다.
공연 내용은 부정청배, 선부정굿, 방 회장의 피리 시나위(장유순의 남양제), 경기 시나위 합주 등 경기도 굿에서 중요한 장단과 가락을 연주한다. 또 도당굿 장단에 기반한 '태평무'를 원형에 가까운 굿 장단으로 추는 무대, 도당굿 장단의 풍물패 '신청울림'의 색다른 풍물도 공연된다. 국립민속박물관 초청 토요상설민속공연의 하나로 마련된 무대다. /柳周善기자·jsun@kyeongin.com
경기무속음악연구회 첫 공연
입력 2001-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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