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같은 여자' 이영애가 토크쇼의 진행을 맡는다.
 이영애는 이달 말 께 첫 전파를 타는 SBS TV '이영애의 달콤한 선물(가제)' 의 단독 MC를 맡아 토크쇼를 이끌 예정이다.
 최근 '공동경비구역 JSA’, '선물', '봄날은 간다' 등에서 연이어 주연을 맡으며 영화에만 전념해왔던 이영애는 타이틀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데다 감동을 줄 수 있는 잔잔한 분위기의 토크쇼라는 점에 끌려 MC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는 SBS 창사 초기에 '생방송 모닝와이드'와 지난 해 '아주 특별한 사랑'에서 MC를 맡았었다.
 '이영애…'는 주요 게스트 한 명과 이 게스트와 친분이 있는 연예인이나 일반인 5~6명을 스튜디오로 초청,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70분 동안 진행된다.
 첫 방송에는 최근 15년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해 사극 '여인천하'에서 열연하고 있는 강수연이 출연한다.
 또 강씨의 육촌 동생인 탤런트 김석훈과 초등학교 동창인 가수 박미경, 같은 연예인인 박상면 등이 게스트로 나와 강수연과 보낸 초등학교 시절, 사춘기 그리고 가족,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상의 상황을 설정해 게스트들의 다양한 반응을 살펴보는 '심리게임-문이 열리면 당신의 드라마가 시작된다'와 '전화 토크-벨이 울리면'등의 코너가 준비돼 있다.
 SBS 외주제작팀 이제권 차장은 “톱스타와 그의 주변 인물들과 함께 하는 릴레이토크 방식을 통해 억지웃음을 끌어내기보다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는 감미로운 음악같은 토크쇼를 만들겠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