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분야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들을 위한 'IT전문투자조합'이 결성된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코스닥의 장기침체와 경기둔화에 따라 정보통신분야 중소·벤처기업들이 겪고 있는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1천700억원 이상 규모의 'IT전문투자조합'을 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결성되는 IT전문투자조합은 기존 창업투자회사와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중 경영성적이 우수한 7개사가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참여, 조합을 결성하고 정부는 조합당 100억원씩 모두 7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특히 투자자금이 조합당 투자규모가 예년 100억∼150억원에서 250억원 규모(해외진출 특화조합은 200억원)로 대형화 됨으로써 자금운영에 효율을 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민간부문의 재원조달이 어려운 점을 감안, 정부출자비율도 정부4 대 민간6(해외진출 특화조합은 5대5)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자금은 IT중소·벤처기업에 전액 투자하며 특히 창업 3년이내의 초기기업에 40% 이상을 투자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신규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자금공급도 1차연도에 총 조합 출자액의 30%, 2차연도에 60%, 3차연도까지 90% 이상을 투자하는 등 조기에 이뤄지도록 한다.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IT해외진출 전문투자조합을 통해 수출비중이 큰 국내 IT기업이나 국내 IT기업의 해외 현지법인·해외합작기업에 70%이상 투자토록 전문화 함으로써 IT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도록 했다.
IT전문투자회사는 ▲정보통신분야 100% 투자 ▲3명 이상의 전문 투자심사인력 ▲부채비율 200%이내 유지 ▲정보통신기업이 3분의1 이상 지분 보유 등의 요건을 갖춘 회사 가운데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정통부는 앞으로도 융자위주의 자금지원이 초기 벤처기업들에게 담보부담과 이자비용과 부채를 증가시키는 점을 감안, 투자방식의 자금지원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朴商日기자·psi2514@kyeongin.com
정보통신부, 'IT전문투자조합' 결성
입력 2001-03-22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1-03-22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