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고통과 삶의 구원을 형상화한 철판화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작가 루돌프 콜비츠(79)의 전시회가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내 평화화랑(대표·소윤섭 신부)에서 열리고 있다. 4월 10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는 평화화랑의 첫 외국작가전.
 콜비츠의 대표적인 철판화 '전쟁' '채찍질' '광대와 새' '십자가형' '묵시록 기사' 등 유럽 교회 미술품과 표현주의 작품 30여점이 소개됐다.
 콜비츠의 작품세계는 인간적인 고통의 문제를 주로 표출한다. 저변에는 그도 참전해야 했던 2차 세계대전의 뼈저린 경험이 깔려있다.
 철 금 은 플라스틱 유리를 재료로 창의적 작업을 일생 펼쳐온 그는 철판화 분야에서 특히 완성의 경지라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02)727-2336 /柳周善기자·j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