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께 평양에서 '남북 여성연찬회'를 열기로 한 남북 여성계가 이달말 금강산에서 만나 첫 실무협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는 최근 “북한 조선여성협회가 오는 20일 금강산에서 실무접촉을 하자는 의사를 지난주 전달해 왔다”며 “우리측 일정을 검토중이나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연찬회를 주도해 온 이 단체의 최영희 여성위원회 상임위원장(내일신문 사장)을 비롯해 국내 주요 여성단체 인사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첫 실무 접촉인만큼 회의의 의제, 참석자 범위 등 세부 일정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위원장을 비롯해 대한YWCA,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여성계 지도자 6명은 지난해 11월말 방북, 홍선옥 회장 등 조선여성협회 임원진과 만나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즈음해 평양에서 연찬회를 개최,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과 여성의 역할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