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데뷔 35년을 맞은 영국 출신 슈퍼그룹 비지스가 28번째 앨범 'This Is Where I Came In'을 발표했다.
비지스는 배리 깁(55)과 쌍둥이 로빈·모리스(52)로 구성된 3형제 그룹으로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 사운드트랙 앨범에 수록된 'Stayin Alive', 'How Deep Is Your Love', 'Night Fever'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70년대에 디스코 열풍을 일으켰던 주역.
79년의 앨범 'Spirits Have Flown'에서 'Tragedy', 'Too Much Heaven' 등 5곡을 동시에 빌보드 싱글차트 10위권에 올려놓았을 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그래미상을 일곱 번이나 받았고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라 있는 비지스는 그동안 발매한 음반 판매량이 세계적으로 1억장을 넘었다.
자신들의 노래 외에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Woman In Love', 'Guilty', 다이애나 로스의 'Chain Reaction', 돌리 파튼과 케니 로저스의 'Island In The Stream', 셀린 디옹의 'Immortality' 등을 작곡해 히트시켰다.
그들의 60년대 히트곡 'Holiday'는 국내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 삽입돼 인기를 얻기도 했다.
새 앨범은 최근 팝계에 불고 있는 복고풍을 반영하듯 60~70년대 음악으로 회귀하는 면모를 보인다. 키보드로 프로그래밍한 드럼 연주를 배제한 것이라든지 멤버가 한 자리에 서서 마이크 한 대로 화음을 맞추는 등 녹음도 예전 방식으로 돌아갔다.
이때문인지 60년대 음악이 전하는 어쿠스틱 연주의 '손맛'이 그대로 전해 온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This Is Where I Came In'을 비롯해 'She Keeps On Coming', 'Sacred Trust', 'Wedding Day' 등 12곡이 수록됐다.
록그룹 비지스, 복고풍 새 앨범 발표
입력 2001-04-11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1-04-11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