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경기 略史〉
경인일보사가 주최하는 '미스경기 선발대회'는 지난 1971년 '미스 코리아' 지방예선대회로 시작해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경기도 최고 권위의 미인 선발대회. 그동안 150여명의 미인을 배출하며 명실공히 경기도 미인들의 각축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 대회는 1971년 당시 경기매일신문사 주최로 인천시민회관에서 처음 막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후 1973년 3회대회까지는 경기매일신문사 주최로 개최되다가 그해 9월 경기매일신문이 경인일보의 전신인 경기신문으로 흡수통합되면서 1974년 제4회 대회부터 주최자가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82년 경기도에 속해있던 인천시가 직할시로 승격·분리됨에 따라 미스경기 선발대회도 '미스 경기'와 '미스 인천' 선발대회로 분리되었다. 미스 경기와 미스 인천 선발대회를 모두 개최하던 경인일보는 대회의 충실도를 기하기 위해 1989년 미스인천 선발대회 개최권을 인천일보에 이양하고 미스경기 선발대회만을 개최해오고 있다.
그동안 미스경기 선발대회를 통해 배출된 150여명의 미인들은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참 미인으로 사회 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92년 미스경기 진(眞)의 영광을 안았던 김남주양은 대회 이후 브라운관에 데뷔, 주연급 탤런트이자 CF모델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1994년과 1996년 진으로 선발된 정호경양과 문소연양은 스크린에 데뷔해 정양은 '백수 스토리', 문양은 '미지왕'에 출연하면서 영화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어 1997년 진으로 선발된 함소원양도 방송계에 데뷔, 최근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역대 미스경기 진은 다음과 같다.
▲71년 이영은 ▲72년 임현주 ▲73년 이태현 ▲74년 박상진 ▲75년 정인숙 ▲76년 류주연 ▲77년 황수희 ▲78년 김윤희 ▲79년 김진선 ▲80년 연나연 ▲81년 김경희 ▲82년 김미선 ▲83년 최연경 ▲84년 박은경 ▲85년 강창문 ▲86년 주진옥 ▲87년 이정미 ▲88년 이은주 ▲89년 김미진 ▲90년 김동란 ▲91년 조인미 ▲92년 김남주 ▲93년 고미영 ▲94년 정호경 ▲95년 박미란 ▲96년 문소연 ▲97년 함소원 ▲98년 조현숙 ▲99년 김춘호 ▲2000년 김민정
/박상일기자·psi2514@kyeongin.com
150명 배출한 경기도 미인들의 각축장
입력 2001-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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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4-2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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